우리는 예수님의 낙인을 지닐 때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린다(갈 6:17-18). 노예의 몸에 찍힌 낙인은 그 노예가 주인에게 속한, 주인의 소유물임을 나타낸다. 바울은 자신의 몸에 예수님의 낙인을 지녔다고 말했다. 바울은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다섯 번 맞았다. 그는 죄수처럼 감옥에서 발이 차꼬에 단단히 채워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간수와 그의 집을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 또한 바다에 폭풍이 몰아쳤을 때 그는 배 위에 있던 이백 여명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이 그들을 구조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몰타라는 섬에서 그에게 달라붙은 독사를 떨쳐 버리고, 추장의 아버지의 열병을 안수하여 고쳐주고 다른 사람들의 병도 낫게 하였다. 결국 그 섬 사람들은 극진한 예우를 갖추어 바울과 그의 일행을 대하였다. 비룩 바울이 노예였지만 그는 땅의 왕보다 더욱 존귀한 사람이었다. 이것이 바울에게 있는 예수님의 낙인이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서로 격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