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유학생(1) - 학기 초 복음 활동, 추석 가정 초대
유혜민
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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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15:48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가천대에서의 4일간 복음 활동을 축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이후부터 우리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접촉하여 한국어를 가르쳤습니다. 학기 말에 주님은 우리가 복음을 전한 학생들 중 몇몇이 구원받는 역사를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학기 초에 복음 활동을 가졌을 뿐 아니라, 매주 목요 자매 집회가 끝나고 형제자매님들이 네 명씩 두 조로 번갈아 가천대에 나갔습니다. 우리가 가천대 유학생 기숙사 앞에서 사람들을 접촉함으로 주님께서 몇몇 갈망 있는 학생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중 세 학생의 경우가 매우 특별했습니다. 첫 번째 학생은 ‘주영흥’이라는 중국 남학생(18세)입니다. 이 학생은 중국에서 100m를 10.3초에 뛰던 운동선수였는데 어떤 사고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학기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가천대에 오기로 갑자기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형제님 한 분과 연결되어 매주 1회 수업을 시작했고 추석 기간에 한 가정에 초대되어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학생은 위챗에 글을 올려서, 그날 한국인 가정에 초대되어 아주 풍성한 음식을 먹고 가정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주이실 뿐 아니라 사람들이 구원받도록 모든 환경을 안배하시는 주권자이십니다.
두 번째 학생은 '너무나'(18세)'라는 이름을 가진 몽골 여학생입니다. 한국에 온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몽골의 교육 제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러 왔다고 합니다. 몽골인 친척들이 한국인과 결혼하여 대전에 살고 있어서 한국인들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상당히 열려 있습니다. 이번에 강화도 유학생 섞임에도 함께 갔는데 영어를 잘해서 대화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현재 자매님 한 분의 목양을 받으면서 주 1회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세 번째 학생은 '강수정'이라는 몽골 여학생인데(사진이 없음), 결혼하여 남편과 자녀가 있습니다. 남편과 자녀는 모두 몽골에 있고 한국에서 혼자 공부하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숙사 앞에서 한국어 수업을 위한 전단지를 나누어 줄 때, 이 학생은 우리 자매님 한 분에게 "저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고 교회를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강수정 학생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일 집회까지 참석하게 했습니다. 주님은 정말 경이로우십니다. 우리는 연결된 유학생들이 사실상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보내신 학생들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학기에 형제자매들의 수고로 9월 26일까지 32명의 학생에게 이름을 받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세 학생이 이번 학기에 한국어를 잘 배워서 의사소통이 잘 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때가 될 때 구원에 이르고 더 나아가 교회 생활도 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관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 기간의 가정 초대"
추석 기간에 몇몇 가정의 수고로, 우리가 돌보는 유학생들 적지 않은 학생이 형제자매님의 집에서 즐거운 추석을 보냈습니다. 만두도 빚고 풍성한 음식도 먹으며 찬송도 하고 주님을 만난 이야기도 하며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천대 유학생 봉사를 함께하는 지체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