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혼의 목자이신 주님과 집인 교회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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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혼의 목자이신 주님과 집인 교회로 돌아오다

청지기 1 1838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안 계셨고 어머니는 일 때문에 며칠에 한 번씩만 만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항상 외로웠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사람들을 대하는 것과 일하는 것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을 했지만 직장을 자주 옮겨다니면서 사회 부적응 상태로 있었습니다.

혼이 방황하던 상태에서 서른 한 살이 되었을 때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장을 다니며 대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마음 깊은 곳에서 인생의 공허함과 허무함이 크게 밀려오면서 교회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 분께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더니 안식일 교회를 소개해 주려고 했지만 웬지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와 같은 학과에 한 형제님께서 대학생들을 얻기 위해 후배로 입학하시게 되면서 그 형제님을 통해 교회 지체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후배셨던 형제님은 예수님에 대해 먼저 얘기하시지는 않으셨고 우선 저녁 식사를 초대하셨습니다. 식사 초대가 있던 날 처음 지체분들을 만났는데 제가 예수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저를 보시고는 연세 많으신 두 분 지체분들께서 제 두 손을 꼬옥 잡아 주시는데 그 사랑이 제 마음을 녹였고 그동안 한 켠에 항상 자리잡고 있던 외로움이 치유되는 느낌을 제 인생에서 처음 받았습니다.

교회 생활 안에서 지체들의 사랑에 이끌려 1년 정도 교회생활을 지속하였고 그러다가 다시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교회 생활을 제대로 못할 때가 있었지만 제 안에 사시는 주님은 항상 저를 지체분들이 계신 교회에 가도록 이끄셨습니다. 지체들을 뵙지 못할 때면 마음 안에 공허함과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 후 주님은 저를 성남교회로 이끄셨고 '형제의 집'에 생활하게 이끌어 주심으로 꾸준히 교회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안배해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결혼하게 하셔서 지금은 동반자인 아내와 함께 교회생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로움과 방황 안에 있던 저에게 한 형제님을 보내셔서 지체들과 만나게 하시고
주님을 만나 구원 받게하심으로 교회 생활 가운데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 부족한 것 없으리. 그분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네. 내 혼을 소생시키시며...' (시편 23:1~3) 시편 23편의 이 말씀처럼 세상에서 방황하던 저는 교회 생활로 이끌림을 통해 저의 혼의 목자이신 주님을 만났으며, 주님과 지체들의 목양 안에서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의 공급을 누리고 있습니다. 교회 생활 안에 있는 놀라운 목양으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러한 목양이 저를 통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흘러가서 그들도 소생시키는 형제가 되기를 주님 안에 소망합니다!(D.G br)
1 Comments
고광환 2023.01.17 09:10  
형제님의 간증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연배가 있는 부부가 다시 대학에 입학하여 형제님을 얻은 기록이
감동을 줍니다.
주님안에서 생명이 더욱 성장하시고,
형제님을 교회 안으로 인도하셨던 분들처럼
다른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는 형제님이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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