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끊임없는 중보기도로 얻은 넘치는 은혜

성도간증

성도들의 간증

28 끊임없는 중보기도로 얻은 넘치는 은혜

청지기 0 1744
"왜냐하면 여러분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의 넘치는 공급으로, 이러한 일이 결국에는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것을 나는 알기 때문입니다."(빌 1:19)

  저의 구원과 교회생활을 돌아볼 때, 저는 다른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으로 구원받고 주님의 회복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숙아로 태어나서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2살쯤 어머니께서 건강 문제로 어느 교파 교회에 연결되셨습니다. 어머니를 따라서 교파 교회를 나갔고, 어머니의 종교적인 열심을 물려받아서 어려서부터 성경도 열심히 읽고 주중 예배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나중에 목사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교회를 섬기고 싶다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제가 주님의 회복의 길을 가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생 때 회복의 진리를 접촉하고 교회생활을 시작하셨지만, 저는 종교적인 열심 때문에 이상을 보지 못해서 어머니를 매우 반대하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다가 10대 때 IMF를 거치면서 건설업을 하던 외가 친척 보증을 서 준 문제로 저희 집도 완전히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들어지면서 제가 다니던 교파 교회와의 관계는 20대 초반에 결국 완전히 끊어지게 되었지만, 저는 여전히 회복 안에서 교회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형제자매님들은 저를 많이 접촉하려고 하셨고 여러 방면으로 저를 많이 섬겨 주셨지만, 저는 미꾸라지처럼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초에 제 고향에 있는 교회에서 연초에 복음대상자, 목양대상자 중보기도 명단을 헌금함에 넣도록 하셨고, 저의 어머니는 저의 이름을 적어 넣으셨습니다. 그해 내내 성도들이 중보기도를 해 주셨는데, 그해에 특히 제가 어머니와 심하게 자주 다투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어머니는 매번 저에게 상처받는 말을 많이 들으셨고, 전혀 말을 듣지 않는 저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셔서 눈물을 많이 흘리셨다고 합니다.더 이상 아들인 저를 감당할 수 없어서 주님께 맡기고 주님께서 저의 부모가 되어주셔서 저를 돌보아달라고 기도하셨는데, 그렇게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말할 수 없는 평안으로 마음을 채워주셨다고 저에게 간증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군생활을 하던 저는 환경이 점점 더 좋지 않게 되어, 그해 말에 세상에 소망이 없다고 느껴져서 사는 것조차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12월 끝무렵에는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는데, 10월쯤에 저를 한 번 찾아오셨다가 저에게 매몰차게 무시와 거절을 당하고 쫓겨나셨던 어느 형제님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왠지 부모님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이 어려움을 그 형제님을 만나서 말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마음 안에서 강하게 일어났습니다.그래서 다음날 어머니께 그 형제님의 연락처를 받아 형제님을 찾아뵈었을 때, 몇 마디 대화를 하고 나서 저는 그 자리에서 1시간 동안 하염없이 울었던 것만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교회의 모든 집회에 참석하고 형제님들에게서 배우면서 교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하나 된 누군가의 간구 덕분에, 저에게 닥쳤던 가정의 파산과 세상에서의 방황과 살 소망이 끊어지는 이 모든 것이 결국에는 저를 구원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제가 어려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되었던 것, 하나님을 섬기고 싶었던 것도 누군가의 중보기도 덕분이었고, 주님의 회복으로 돌이킬 수 있었던 것도 전부 누군가의 중보기도 덕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도 제 자신은 참으로 자랑할 것이 없지만, 저의 구원과 성장과 진보, 제가 받은 모든 축복이 머리이신 주님과 몸된 지체들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은 것임을 간증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하나 된 형제자매님들의 중보기도가 누군가에게는 죽음이라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하늘로 솟아오를 수 있도록 큰 전환점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저는 간증하고 싶습니다. 이 땅에 주님과 하나 되어 중보기도 하는 수많은 형제자매님들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M, J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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